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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험을 두려워 말고 기도로써 이겨 내라(예언노트).
    카테고리 없음 2024. 12. 2. 18:00

    2015년 기도훈련받을 당시 나는 취준생이었다.

    가정 형편이 넉넉하지 않았던 나로서는 얼른 취업을 하고 싶은 마음도 컸다.

    그런데 기도 훈련을 받으면서 기도하는 게 좋아지고, 심지어는 취업하지 않고 기도만 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기도 했다.

    물론 교수님께 말씀드렸다가 그건 아니라고 말씀을 해주셔서 얼른 그 마음을 접기도 했다.

    취업을 준비하면서 감사하게도 수많은 회사에 필기시험과 1차 면접을 통과했다.

    2차 최종 면접의 문턱에서 20번 이상 떨어졌다.

     

    기억나는 회사로는 K은행이었다.

    가정형편을 생각하면 은행만큼 좋은 곳이 없었다.

    사실 은행원은 손님들에게 상품을 팔아야 하는 숙명이 있지만 그건 모르겠고 돈을 많이 주기 때문에 끌렸다.

    그렇게 2차 면접까지 가서 실무진 면접을 보는데, 뜬금없이 어릴 적 꿈이 뭐냐고 물었다.

     

    갑작스러운 질문에 말문이 막혔지만, 계속 속으로 하나님을 부르고 기도했기 때문에 두 가지 답 중에 고민하다가 공무원이라고 대답했다.

    그리고 정적이 흘렀다.

    질문을 한 면접관은 나에게 "공무원이라고 한 후 무슨 말이 나올지 알았다."라고 하면서, "왜 지금은 은행에 지원하게 되었냐?"라고 되물었다.

    어찌어찌 대답을 잘 하고는 실무면접이 끝났다.

    같은 조 사람들은 낙심하고 있는 나에게 대답 잘했다고 하면서 은행원은 솔직하게 답해야 하고 임기응변으로도 대답을 잘했다는 위로를 해주었다.

    그리고 결과는 떨어졌다.

     

    기도할 때 은행을 준비하면서 수많은 잡념들이 들어왔다. 그 잡념의 내용은 은행에 꼭 합격해야 한다는 강박관념과 기도할 시간에 은행에 합격하기 위한 준비를 하라는 생각이었다. 예수 보혈을 의지하면서 그 생각을 쫓아내는 게 힘이 들다가 결국은 하나님께 매달리면서 귀신에게 선포했다. "나는 은행 합격 안 해도 되니까 떠나가라!" 그리고 나서 기도할 때 잡념이 들지 않았다. 마음도 편해진 건 당연한 일이었다.

     

    벌써 9년 가까이 된 이야기를 왜 하게 되었냐면, 신상래 목사님께서 수없이 많은 2차 면접에서 떨어졌을 때 하신 말씀이 예언노트 말씀과 동일했기 때문이다.

     

    "기도로 이겨내세요."

     

    이 짧은 문자 한 마디가 내게 큰 힘이 되었다.

    그리고 하나님께 모든 걸 맡기고 기도하면서 결국 아무 연고지도 없고 모르는 회사에 취업하게 되었다. 지금도 정말 감사히 다니고 있다.

    이처럼 하나님께 모든 걸 맡길 때 하나님께서 이끄심을 보게 된다.

     

    * 기도란 자신을 내려놓는 것이다.

    * 시험을 두려워 말고 기도로써 이겨 내라.

    예언노트 말씀 102, 10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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